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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핏 운동 효과 후기

뉴스위크 2022.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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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40대 초반 평범한 애둘 아빠가 어떻게 3년씩이나 크로스핏 했는지 사용기 써보고자 합니다.



운동 제대로 하신분들이 많아 이런글 쓰기 민망하지만 

크로스핏 해볼까? 하는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고 싶어요

주관적인 글이니 이런 생각으로 크로스핏 하는 사람도 있구나 수준으로 봐주세요^^;





1) 어떻게 시작했을까?
 중고딩 체육시간에 운동장 뛰는것 보다 파판과 위닝 수다 떠는걸 더 좋아했습니다.

 축구, 농구, 야구 등등 여럿이 공돌리며 하는 운동은 어릴때부터 피해다녔죠

 30대 후반 우연히 새로 전입 온 후배와 술자리에서 이래저래 친해지다 후배 취미라는 '크로스핏' 체험 등록하게 됩니다.

 시작하자마자 노오란 하늘이 빙글빙글 도는데, 이제 몸풀기가 끝났다고 합니다..

 와... 이거 어떻게 하지 싶었는데...

 운동 끝나고 쓰러져 기진맥진 숨고르기도 벅찬 순간 짜릿함을 느꼈습니다.

 그 순간 호르몬의 속임수(?)에 넘어가 바로 3개월등록 등록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2) 크로스핏은?
  자세한 크로스핏의 어원, 시작, 용어 이런건 검색엔진에 나오니 제 생각대로 써보겠습니다.ㅎ

  박스마다 다르겠지만 50분운동 입니다. (10분 몸풀고, 10분 자세배우고, 20분 운동하고, 10분 몸플고)

  20분 메인운동을 WOD (Work Of Day) 라 부르고

  맨몸운동, 역기, 철봉, 줄넘기, 월볼등 다양한 운동루틴을 매일 매일 다르게 하는 운동입니다.

  멋진 근육을 만들기 보다 생활근육(?)이 만들어집니다.

 
3) 고민이 됩니다.
 주변 몇명 인도해보았는데 주로 고민이 두가지입니다.

 1. 과격하다

 2. 자세를 제대로 안 알려준다.

 먼저 과격한 운동은 맞습니다.

  - 힘든건 맞는데 체력과 연차에 따라 조금씩 쉬운자세, 가벼운 무게 조정이 가능합니다.

    보기보다, 생각보다 과격하지 않습니다. 여성회원 분들도 꽤 많아요 (심지어 저보다 월등하신 분들도...)

 자세를 정확히 알려주지 않는다.

  - PT나 1:1운동 주로 하신분들의 고민입니다. 따로 운동배워보지 않는 저는 따라하기도 벅차서 생각 못해봣어요.

    코치님이 다칠것 같은 자세나 아예 감 못잡는 자세는 바로 와서 알려주시나

    WOD 중에는 무게가 올라갈때 조금씩 더 잡아주는 방식으로 수업합니다.

    그룹 운동이라 회원 한분당 시간 할애가 어려운게 현실이며, 저는 오히려 관심 덜받아 좋았습니다.ㅎㅎ



4) 적응 할 수 있을까요?  
 1. 인싸운동 아닌가요?

  - 가보시면 알겠지만 40대 생활체육하시는 분도 꽤 많습니다. 화려한 분 비중이 많지 않아요

    그리고 2~3명 Team 운동 두세번이면 동지애(?) 친해질 기회 또한 많습니다.

 2. 부상 위험은요?

   - 아예 없다면 거짓말이죠. 욕심만 줄이면 됩니다.

     저도 초반 6개월은 여성회원님보다 작은 무게로 운동했습니다.ㅎㅎㅎㅎㅎ

  3. 너무 힘들지 않을까요?

   - 맞아요 너무 힘들어요... 심지어 매일 힘들어요...

     운동때는 힘든데 끝나고 나면 시원하고 짜릿합니다.

     마치 와이프가 출산의 고통으로 첫째 출산후 절대 둘째 안만든다하곤 또 임신하듯이

     다음날 또 다음날 출근도장 찍는 즐거움이 더 커요



5) 글을 마치며
 헬스장이 아니어도 PT가 아니어도 크로스핏으로 건강유지부터 바디프로필까지 

 개인 노력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3개월정도 노력해서 바디프로필도 찍어 보았고 역도 무게 늘려보려 몸무게도 확 늘려보고

여러가지로 즐기며 운동하고 있습니다.



 꼭 크로스핏이 아니더라고 싸이클, 러링등 평생할 운동하나는 가져가는게 좋습니다.

 저는 평생운동을 크로스핏에서 찾았고, 한분이라도 크로스핏에 흥미를 가지셨음 해서 써봤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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