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 마진거래 후기 (2)
바이비트라는 사이트에서 약3주간 거래한 사용기이며 지극히 주관적인 글입니다.
3. 거래 수수료
바이비트의 경우 시장가 0.075% 지정가 –0.025%입니다. 지정가일 경우 0.025%를 돌려받는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지정가라는게 내가 직접 가격을 입력후 주문했다고해서 메이커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가령 위와 같이 주문이 활성화되어 있을 경우 57583에 매수 주문을 넣거나 57582.50에 매도 주문을 넣을 경우 이는 시장가로 처리되어 수수료가 지불됩니다.
수수료를 돌려받고자 할 때는 57583 이상 가격에 팔거나 57582.50 이하 가격에 매수해야 수수료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즉 유동성을 공급해야 수수료를 돌려받을 수 있지 이미 공급된 유동성으로 거래하면 수수료를 돌려받을 수 없습니다. 거래내역에서 수수료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4. 거래 수수료의 문제점
단타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정가 거래는 매우 어렵기 때문에 시장가 거래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시장가 거래의 경우 수수료가 거래 1번(매수/매도) 하면 수수료가 0.12%(20%할인)입니다. 10배 마진거래를 할 경우 1.2%입니다.
100만원으로 10배 마진 거래를 할 경우 거래 한 번 할 때마다 원금에서 1.2%씩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10배 마진으로 10번 거래하면 수수료만 원금의 12%입니다.
수수료 0.12%는 1BTC가격 $60,000 기준으로 했을 때 $72입니다. 즉 얼마를 거래하시든 거래 할 때마다 72포인트 수수료물고 들어간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5. 펀딩비
펀딩비는 대부분 매수 거래자에게서 발생합니다. 작게는 0.01% ~ 많게는 0.2%넘게 발생합니다. 위에서 설명드렸듯이 매도보다는 매수 거래가 훨씬 유리합니다.
그런데 마진 10배로 거래할 경우 펀딩비 역시 원금 대비 10배로 적용됩니다.
원금 $10,000을 마진 10배로 매수했을 경우 $100,000의 투자효과를 가집니다. 평균 펀딩비가 0.05%라고 가정할 경우, 펀딩비는 매일 3번 발생하므로 하루에 약 0.15%의 펀딩비가 발생하며 한 달에 약 4.5%의 펀딩비가 발생합니다. $100,000 * 4.5% = $4,500
가격이 한 달 동안 횡보했다고 가정하면 펀딩비만으로 원금에서 $4,500의 손실이 발생합니다.
반대로 매도 거래자에게는 $4,500불 정도의 수익이 발생합니다.
결국 펀딩비는 가상화폐가 장기적으로 상승한다고 전망할지라도 장기보유하는 것을 어렵게 만드는 이유도 됩니다.
6. 마진거래와 단타 거래의 위험성
위에서 설명 드렸듯이 수수료가 진짜 자비가 없습니다. 10배 마진거래 10번만 해도 원금의 12%가 수수료입니다. 웬만큼 잘하는 사람 아니면 또는 그동안 상승장에서 꾸준히 상당한 수익을 본 사람이 아니라면 최근 3주간의 횡보장에서 대부분 털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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