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비트코인 마진거래 (1)
바이비트라는 사이트에서 약3주간 거래한 사용기이며 지극히 주관적인 글입니다.
1. 마진거래의 이해
‘마진(margin)’이란 판매가와 원가의 차이를 얘기하는 단어인데 왜 마진거래라고 불리는지 모르겠습니다. 레버리지 거래가 더 적절한 용어인 듯 싶지만 이 문서에서는 가상화폐 거래에서 통용되는 마진거래로 표기하겠습니다.
* 마진거래 매수 투자
1BTC가 5만$일 경우 5천$(0.1BTC)를 가진 투자자가 마진을 10배로 설정하면 1BTC(5만$)를 투자하는 효과를 가집니다. 그러므로 1BTC 가격이 10% 올라 5만5천$가 될 경우 매수 포지션의 투자자산은 여전히 1BTC이며 달러 자산은 1만5백$(원금 5천5백$+수익금5천$)가 됩니다. 비트코인 가격도 올랐으니 원금(0.1BTC) 가격도 올라갑니다.
그러나 1BTC가격이 10%(5천$) 하락할 경우 원금(5천$)가 모두 손실되므로 강제청산이 이루어집니다.
* 실제 강제청산 가격은 10%보다 폭이 적습니다.
* 마진거래 매도 투자
1BTC가 5만$일 때 5천$(0.1BTC)를 가진 투자자가 마진을 10배로 설정했을 경우 매도 투자자는 5만$(1BTC)를 투자하는 효과를 가집니다. 1BTC 가격이 4만5천$로 하락했을 때 투자자는 5천$ 수익을 얻고 원금 0.1BTC(4천5백$)와 합쳐 투자자의 자산은 9천5백$가 됩니다.
비트코인 가격도 떨어졌으니 원금(0.1BTC)가격도 떨어집니다.
그러나 1BTC가격이 10% 상승할 경우 원금 모두가 손실되므로 강제청산이 이루어집니다.
* 실제 강제청산 가격은 10%보다 폭이 적습니다.
매도거래는 수익이 제한적이며 (최대 100%) 매수거래는 수익이 무한대입니다.
매도거래는 가상화폐 가격 하락에 대한 손실이 발생하지만 매수는 가상화폐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도 발생하기 때문에 10% 하락 또는 하락했을 때 매도 거래보다는 매수 거래가 상대적으로 유리합니다.
2. 가상화폐 거래의 주도세력
주식 시장에는 주식 유동성을 공급하는 LP(증권회사)가 있습니다. 주문 호가창에 보면 수십만주 수백만주씩 거래가 쌓여있는 경우를 보는데 대부분 물량이 증권사에서 매수/매도가 원활하도록 공급하는 물량입니다. 주식시장은 선물/옵션/ETF/ELW 등과 연동하여 가격을 조정합니다.
가상화폐 거래소는 증권사처럼 LP가 없기 때문에 아마 거래소 스스로 LP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거래 호가창에 나타나는 수십수백만주의 물량은 가격 조정과 안정을 위한 또는 조작(?)을 위한 거래소의 공급 물량으로 이해하면 될 듯 합니다.
흔히 매수자가 많으면 가격이 오르고 매도자가 많으면 가격이 내리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틀린 얘기는 아니지만 맞는 얘기도 아닙니다. 큰손들이 시장을 움직인다고 이해하는 것이 맞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컴퓨터 프로그램이 가격을 조정하는 것 아니냐 생각하시는데 이 또한 맞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직접 매수/매도 유동성 공급을 수시로 할 수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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